인도는 매년 수많은 배낭여행자들이 방문하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광활한 국토, 다양한 종교와 문화, 놀라운 자연경관, 그리고 무엇보다 저렴한 여행 비용으로 전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에 항상 이름을 올립니다. 그러나 인도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서는 경험이기도 합니다. 문화적 충격, 음식, 언어, 교통 등 여러 변수 속에서도 인도는 특별한 여정을 선물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배낭여행객에게 추천하는 인도의 여행지 7곳을 선정하여, 저렴하고, 이색적이며, 비교적 안전한 장소 중심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장기 여행을 계획하거나, 첫 인도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이 글이 매우 유용할 것입니다.
1. 저렴한 여행지
인도는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저렴한 여행국가입니다. 하루 2만 원 이내의 예산으로도 숙소, 식사, 교통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으며, 장기 여행자나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대학생, 퇴사 후 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1. 바라나시 (Varanasi)
힌두교의 성지 바라나시는 인도의 영성과 생명, 죽음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갠지스 강변에서 열리는 힌두 의식 ‘아르띠(Aarti)’는 매일 저녁 열리며, 수많은 사람들이 촛불과 노래로 신을 맞이합니다. 고요하면서도 강렬한 이 장면은 많은 배낭여행자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숙소는 강가 근처 게스트하우스를 기준으로 1박 5,000원에서 시작하며, 1,000~2,000원 정도면 현지식 탈리(Thali)를 먹을 수 있어 매우 저렴합니다.
2. 푸쉬카르 (Pushkar)
라자스탄 주의 조용한 마을 푸쉬카르는 히피들의 성지이자 낙타 축제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도시 전체가 호수 주변에 모여 있어 걷기 여행에 적합하고, 현지 시장과 사원,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연말에 열리는 낙타 축제(Pushkar Camel Fair)는 전 세계 여행자들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로, 볼거리와 체험이 가득합니다. 이곳 역시 1박 7,000원 이내의 숙소와, 1,500원 이하의 저렴한 식사를 제공하여 예산이 매우 적은 배낭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3. 다람살라 (Dharamshala)
티베트 망명 정부가 위치한 이곳은 고요한 히말라야 산자락에서 요가, 명상,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평화로운 도시입니다. 달라이 라마가 거주하는 마클로드간즈(Mcleod Ganj) 지역은 외국인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다양한 명상 수련원과 요가센터, 채식 레스토랑 등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특히 숙박비가 매우 저렴하고, 체험형 프로그램도 대부분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되어 장기 체류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2. 이색적인 여행지
배낭여행의 매력은 관광지를 ‘찍는 것’보다 ‘경험하는 것’에 있습니다. 인도는 그런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전통과 현대, 힌두교와 불교, 유럽풍과 토속적인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여행지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4. 자이살메르 (Jaisalmer)
라자스탄 사막 한복판에 위치한 이 도시는 ‘황금 도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질 무렵 사막 위에 붉게 물든 자이살메르 성을 보면, 이 별명이 왜 붙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타르 사막에서의 낙타 트래킹은 자이살메르를 방문한 여행자라면 꼭 해봐야 할 체험입니다. 캠프파이어, 별 관찰, 전통 음악 공연이 어우러진 사막 캠프는 이색적인 분위기로 가득하며, 패키지도 매우 저렴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5. 리쉬케시 (Rishikesh)
요가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리쉬케시는 전 세계 요가 마스터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히말라야의 시작점에서 흐르는 맑은 갠지스 강을 따라 다양한 요가 센터와 명상 학교가 운영되며, 길거리에는 요가 매트를 멘 여행자들로 가득합니다. 베틀스(The Beatles)도 이곳에서 명상을 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요가 수련 외에도 화이트워터 래프팅, 강변 캠핑, 절벽점프 등 액티비티도 있어 단조롭지 않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6. 함피 (Hampi)
남인도 카르나타카 주에 위치한 함피는 고대 힌두 왕국의 수도였던 유적지로, 바위산과 힌두 신전, 옛 궁전들이 장관을 이룹니다. 여전히 개발되지 않은 지역이 많아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간 듯한 느낌’을 준다고 표현됩니다. 유적지 투어 외에도 주변 농장 체험, 사이클링, 강가 요가 등 이색적 체험이 가득합니다. 배낭여행객들은 함피의 유기농 카페와 갓 만든 현지식 아침식사를 즐기며 슬로 트래블을 합니다.
3. 안전한 여행지
인도는 안전한 편이지만, 여전히 여행자들에게 주의가 필요한 나라이기도합니다. 특히 여성 혼자 여행할 경우에는 지역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래에 소개할 장소는 비교적 치안이 안정적이고 외국인 여행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안전한 여행지입니다.
7. 뭄바이 (Mumbai)
인도의 경제 수도이자 영화 산업의 중심지인 뭄바이는 잘 갖춰진 교통, 깨끗한 숙소, 다양한 레스토랑 덕분에 외국인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도시입니다. 여성 혼자 여행하더라도 대중교통이나 택시 앱을 이용하면 비교적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관광지나 쇼핑몰, 해변 등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콜라바 지역은 외국인 여행자 밀집 지역으로 경찰 순찰이 자주 있어 안심하고 숙박할 수 있습니다.
8. 포트 코치 (Fort Kochi)
남인도 케랄라 주에 위치한 이 도시는 인도와 유럽이 만나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과거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식민지였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유럽풍 거리를 걸으며 커피 한 잔 마시는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 친절한 주민, 저렴한 물가, 적은 인파로 인해 여성 여행자들에게도 매우 적합하며, 해양박물관, 중국식 어망, 아트 갤러리 등 이색적인 볼거리도 풍부합니다.
9. 폰디체리 (Pondicherry)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폰디체리는 유럽풍 건축과 인도 특유의 색채가 잘 어우러져 있는 도시입니다. 프렌치 쿼터(French Quarter)는 노란색 건물, 부겐빌레아 꽃으로 덮인 골목, 분위기 좋은 카페와 베이커리로 유명하며,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덕분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많습니다. 해변에서의 산책, 요가 클래스 참여, 아로마 세러피 등 힐링 중심의 여행이 가능한 곳입니다.
결론
인도는 저렴한 여행비용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다채로운 문화와 사람,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나라입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바라나시, 푸쉬카르, 다람살라, 자이살메르, 리쉬케시, 함피, 뭄바이, 포트 코치, 폰디체리 등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배낭여행자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안전하고, 이색적이며, 여행자 친화적인 이 도시들을 통해 단순한 여행이 아닌, 삶의 전환점이 되는 여정을 시작해 보세요. 준비가 되셨다면 지금 바로 인도로 떠나보세요. 여정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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